바다의 다양한 색깔 : 수심과 영양염류의 영향

바다는 우리에게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파란 하늘과 맞닿는 듯한 푸른 바다, 심연처럼 어두운 검은 바다, 그리고 우리를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빠져들게 하는 옥색 바다. 이렇게 다양한 색깔의 바다가 우리를 사로잡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바다마다 색깔이 다른 두 가지 주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수심에 따른 색깔 변화

바다의 색깔은 주로 수심에 따라 변화합니다. 수심 등고선이 약 30미터 전후로 변하는 지점에서 색깔이 변화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심이 30미터 이상인 지역은 푸른색을 띄며, 30미터 이하에서는 녹색(초록색)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색깔이 다른 이유는 해수면을 향해 내려가는 햇빛이 물을 통과하면서 파장이 다른 빛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적외선은 해수면에서 10㎝ 이내에서 모두 흡수되어 열로 변하며, 다른 색깔은 수심에 따라 흡수되어 색깔을 보여주게 됩니다.

해수면에서부터 5미터 정도에서는 빨간 색깔이 흡수되며, 주황색과 보라색은 수심 약 10미터에서, 노란색은 수심 약 20미터에서 흡수됩니다. 그리고 초록색은 수심 약 30미터에서 모두 흡수되고, 마침내 푸른색만이 남게 됩니다. 따라서 푸른색은 가장 깊은 곳에서 빛이 산란되어 나타나는데, 이것은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이유와 유사합니다. 바다가 푸르게 보이는 것은 빛이 물 속에서 산란되기 때문입니다.

 

 

2. 영양염류의 영향

또 다른 이유로는 바닷물에 함유된 영양염류의 영향이 있습니다. 바다는 생물 다양성을 가진 환경이며, 이 환경에 따라 바닷물의 색깔도 변할 수 있습니다. 연안 지역에서 바닷물은 영양염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녹색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속에 많은 식물플랑크톤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먼 바다에서는 영양염류가 적게 함유되어 짙푸른 코발트색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바다의 지리적 위치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약하자면, 바다의 다양한 색깔은 수심과 영양염류의 영향으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우리에게 끊임없는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바다를 통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며, 그 아름다움을 보호하고 지키는 데 기여하자는 생각이 듭니다.